항공 Q&A (17) 썸네일형 리스트형 날개 끝단에 달린 침 같은 것들의 정체는? [영상 설명] 여행 중 비행기 날개의 뒤쪽에 삐쭉삐죽 달린 가느다란 안테나 같은 것을 본적이 있을 겁니다. 엔진 열이 뿜어져 나오는 후면쪽(플랩 페어링)에도 삐져나와 있는 것을 보면 열이나 기류를 측정하는 센서인가 싶기도 한데요. 누구한테 물어볼 정도는 아니지만 무엇인지 궁금해 한 적 있을 겁니다. 이것들의 정체는 뭘까요? 비행기 앞부분에는 늘 있는 여러 '줄'의 정체 [영상 소개] 비행기 앞부분을 노즈(nose)라고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레이더가 들어있어 레이돔(raydome) 혹은 노즈콘(nose cone)이라고도 하죠. 그런데 어떤 기종이든 이 부분에는 늘 여러 개의 볼록 튀어나온 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이 줄도 의미 없이 있지는 않을 테고, 과연 어떤 용도로 존재하는 걸까요? 승무원의 가장 중요한 직무가 무엇인지 알게 해준 사고 [영상 소개] 보통 여행자들은 비행기 승무원의 친절한 서비스가 항공사 선택의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실 승무원은 승객에 대한 서비스가 주 임무가 아닙니다. 또 그래서는 안 됩니다. 승무원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승객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아닐까요? 그런 점을 명확히 보여준 사고 사례가 있습니다. 하늘에서 들려오는 고래 울음소리 [영상 소개] 여러 분들은 고래가 내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바닷가에서 평생을 살아도 들어볼까 말까 하는 고래 소리를 어떤 사람들은 내륙에서 그것도 하늘에서 종종 들어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들의 공통점은 공항 주변에 산다는 점이죠. 비행기가 이륙 또는 착륙할 무렵 특정 기종에서는 특이한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가 고래 울음소리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어떤 소리가 나기에 그럴까요? 은근히 위험한 이벤트, 축하 물대포(Water Salute) [영상 소개] 비행기 여행 중 워터솔루트(Water Salute)를 받아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특정한 비행기에 대해 기념할 만한 일이 있을 때, 소방차 두 대가 들어오는 비행기 양쪽에서 물을 뿌려 이를 축하해주는 것이죠. 어찌 보면 별 것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흔히 경험할 수 있는 경우는 아니죠. 비록 나를 위한 이벤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특별함을 느낄 수 있죠. 그나저나 비행기에 대한 이 워터솔루트의 전통은 어디서 어떻게 오게 된 관습일까요? 또 최근에는 크고 작은 사고도 적지 않게 일어난다는데...도대체 물 뿌리는데 사고 날 일이 어떤 게 있다는 걸까요? 비즈니스석 승객들만 들을 수 있다는 그 '소음' - Buzzsaw noise [영상 소개] 비행기가 이륙할 때 마치 톱니에 뭔가 닿은 채 돌아가는 듯한 '거슬리는 소리'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이 소리는 이륙해서 상승 때까지 내내 들리다가 순항고도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잦아듭니다. 하지만 이 소리는 아무 데서나 들리지는 않습니다. 날개를 기준으로 그 뒷쪽 좌석에서는 들리지 않죠. 이 섹션에서는 우리가 아는 그냥 제트엔진 소리만 들리고요, 보통은 날개를 기준으로 앞쪽, 즉 창밖으로 엔진 앞부분이 보이는 쪽에 앉아야만 들을 수 있습니다. 대개 국제선 노선의 경우 이 자리는 비즈니스석인 경우가 많죠. 그나저나 도대체 이 거슬리는 소리(=소음)은 무엇일까요? 여객기 앞유리에 기름기(무지개빛)가 감도는 이유 [영상 소개] 게이트에서 비행기 탑승을 기다릴 때 우리가 탈 비행기를 보노라면, 조종석 앞유리(Cockpit windshield)가 보이는데 묘하게 무지개빛이 감돌죠. 사실 아름답다기보다는 사실 좀 지저분한 느낌이죠. 마치 기름기가 남아있는 것처럼 보여서 말이죠. 딱히 이유가 뭘까, 알아봐야겠다 깊게 생각하진 않죠. 그냥 발수제 같은 걸 뿌려서 기름기가 남아 있어 그런가보다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비행기 앞유리가 무지개빛을 띄는 데는 우리 생각보다 놀라운 '기술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휘어지는 비행기 날개가 부러지는 때 [영상 소개]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모습은 늘 경이롭다. 하긴 비행기와 관련된 것 뭐 하나 놀랍지 않은 것이 없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신기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날개다. 지상에서는 중력에 의해 밑으로 축 쳐지고, 이륙하면 반대로 하늘로 휘어 오르는 모습을 보노라면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불안하기도 하다. 물론 난기류가 있는 곳에서는 펄럭이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 비행기 날개는 왜 휘어지며 또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보잉 787의 윙-업 벤딩 테스트(Wing-up Bending Test) 여객기가 배면비행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영상 소개] TV나 영화에서 전투기, 특히 에어쇼를 하는 특수비행팀의 비행기가 순간 뒤집혀 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이처럼 비행기가 위아래를 뒤집어 하늘을 나는 것을 배면비행(Inverted Flight)이라고 한다. 하지만 덩치가 큰 수송기나 승객이 수백 명씩 타는 여객기가 배면비행을 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물론 상상도 그다지 해보고 싶지 않다. 하지만 만약 승객들의 항의나 싣고 있는 화물의 피해 문제 등이 없다면 대형 수송기나 여객기도 배면비행을 시도해볼 수 있을까? 지난 2009년 있었던 전일본공수 140편의 '배면비행' 사건은 유명하다. 물론 '맘 먹고' 한 일은 아니다. 이물질 흡입 방지망을 비행기 엔진에 설치하면 안 되는 이유 [영상 소개] 버드스트라이크(비행기와 새의 충돌)는 우리 생각보다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한다. 단지 새가 작거나 부딪히는 비행기의 '부위'가 치명적이지 않을 뿐. 하지만 큰 새가 비행기의 제트 엔진에 빨려들어가는 경우엔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물론 엔진에 버드스트라이크가 발생함이 곧 치명적 사고를 의미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착륙 때 비행기의 출력 변화는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은 맞다. 그렇다면 새나 기타 위험물질이 엔진에 빨려들어가지 않도록 공기 흡입구에 철망을 설치하면 되지 않을까? 의외로 많은 질문이다. 괜찮은 아이디어 같은데 도대체 왜 안 하는 걸까? 엔진 스크린(망)이 너무 촘촘하면 물론 공기 저항으로 흡입이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새를 '걸러줄' 정도만큼만 촘촘해..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