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최초의 제트 여객기이자 세계 두 번째로 정기노선에 취항한 제트 여객기
Tu-104
제작: Tupolev OKB (디자인: Andrei Tupolev) / 소련
첫 비행: 1955. 6 / 도입: 1956. 9 (아에르플로트항공)
생산 대수: 201대 (1956 ~1960년)
투폴레프 설계국이 개발한 중거리 제트 여객기로 나토 코드명은 '카멜(Camel)'이다. 소련 최초의 제트 여객기로 1956년 9월 15일부터 아에로플로트에 인도가 시작되었다.
투폴레프 설계국은 우선 급한대로 Tu-16 제트 폭격기를 개발하여 실전 배치한 후, 폭격기 내부의 폭탄 탑재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여 여객기로 개조했는데 그게 바로 Tu-104다. 때문에 기수의 항법석, 높은 랜딩 기어, 감속 낙하산 등 소련 군용기 특유의 설계 스타일이 눈에 띈다.
영국의 D.H.코메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정기노선에 취항한 제트 여객기가 되었다. 이는 미국의 보잉 707 여객기보다 2년이나 앞서서 이룬 것이었다. 특히, 1956년 소련의 니콜라이 불가닌 총리와 니키타 흐르시초프 서기장이 영국 런던을 방문할 때, Tu-104를 이용함으로써 서방측을 놀라게 함. 소련의 제트기 설계기술이 서방측과 동등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멋진 외관과 호화로운 객실 인테리어와 달리 실제로는 상당히 시끄럽고 진동도 심했다. 당연히 승객의 환영은 받지 못했고, 결국 5년 만에 생산이 중단되었다! 한편, 흐르시초프 서기장은 1960년 프랑스를 방문하여 프랑스의 카라벨 여객기를 이용했는데, 놀랍도록 조용하고 쾌적함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1960년 생산 중단 때까지 총 200대가 생산되어 아에로플로트와 체코항공(CSA)에서 운용했고 1979년 민항기의 여객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러나 소련 공군에서는 계속 사용하다가 1986년 마지막 기체가 퇴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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