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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백과 -상용기

보잉 727

 

3발 엔진의 협동체 단거리 여객기의 베스트셀러

 

B727

제작: Boeing Commercial Airlines / 미국

첫 비행: 1963. 2 / 첫 도입: 1964. 2 (Eastern Air Lines) 

생산대수: 1,832대 (1963~1984)

 

 


 

 

 

 

 

 

 

 

 

 

제트엔진 시대로 전환되는 시기 707을 통해 타이밍을 잘 맞춰 제트여객기 시장에 진입한 보잉은 더글러스에 밀려 만년 후발업체였던 신세를 벗어날 수 있었다. 보잉 707은 보잉으로서는 성공작이었으며 또 전 세계의 제트여객기 여행 시대를 앞당겼다. 

 

 

 

장거리 노선에서 제트여객기가 정착되자, 이제 눈을 돌려 중/단거리 노선에서도 프로펠러기를 교체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생겼다. 하지만 국내선 중, 소규모 공항에 투입하기에는 부담되는 기종이었다. 연료비 등 비용적인 부분을 떠나 크고 착륙속도가 빠른 제트여객기는 활주로가 짧은 당시 지방 중소 도시의 소규모 공항 활주로에 취항하는 데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항공사들이 원하는 것은 국내선은 물론 적당한 거리의 국제선에도 투입 가능한 효율적인 기종이었다. 

 

 

 

727은 중소형 기체임에도 소음이 컸던 것이 문제였다. 작은 추력의 엔진을 장착했고 당시 기술력의 한계상, 터보 제트나 다름없어 소음이 심한 저바이패스의 터보팬 엔진을 장착했다. 그러다 보니 날카로운 소음이 발생해 광동체 기종인 DC-10이나 L-1011에 비해서도 시끄러웠다. 

 

 

 

미국 항공사들은 수익성이 있는 카리브 해 노선을 원했다. 문제는 바다를 건너야 한다는 점. 이 경우 당시에는 ETOPS/LROPS 규정으로 인해 쌍발 엔진 여객기는 투입할 수가 없었다. 보잉은 처음에는 707을 기본으로 항속거리를 단축한 720을 내놓았다가 욕만 먹었다. 가성비 최악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세 번째 엔진을 장작한 신개념의 3발엔진 여객기 디자인을 항공사에 제안했다. 

 

 

 

가장 큰 특징은 주익의 엔진을 후미로 옮긴 것인데, 여기에는 여러 장점이 있다. 우선 이착륙 거리. 엔진을 뒤로 옮기고 주익 전체에 플랩과 슬랫을 달자 양력이 극대화됐다. 덕분에 707과 비슷한 탑승인원을 갖고도 보다 짧은 거리에서 이착륙이 가능해졌다. 즉, 지방 중소규모 공항에도 취항이 가능해졌다. 

 

 

 

날개 전체에 플랩과 슬랫이 장착됨에 따라 보잉 707과 달리 주날개에 엔진을 장착할 공간이 없는 보잉 727에는 엔진 세 개가 동체의 꼬리 부분에 장착되어 있으며, 이러한 형태는 보잉이 개발한 여객기 중에는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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