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소개]
생각해보면 비행기, 특히 여객기의 모양은 한결같이 튜브(tube) 형태다. 버스나 기차처럼 사각형 동체라면 공간 객실이나 화물실을 보다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텐데 굳이 원통형인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고속으로 비행하는 특성상 공기저항 같은 것도 감안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힌트는 비행기와 가장 닮은 것이 잠수함이라는 점이다. 하늘과 바다는 실은 큰 공통점이 있기 때문인데...
과연 그게 무엇일까?
비행기를 정면에서 볼 때는 신기한 느낌마저 든다. '어쩜 저렇게 동그랗고 매끄러울까...'
일반적인 비행기 여행자들이 흔히 접할 수 있는 기종은 아니지만 사각형 동체인 비행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영국의 항공기 제작사인 Short Brothers(쇼트 브라더스)에서 1980년대에 선보인 Short 330가 그 대표적 기종이다. 하지만 이건 이럴 만한 사정이 있다.
모든 면에서 하늘과 비슷한 바다에서 활약하는 잠수함 역시 마찬가지라는 점은 의외다. 잠수함은 조금 다르게 생긴 것처럼 보이지만, 그건 잠수함이 내부와 외부 이렇게 2중으로 된 선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정밀하게 원형을 구현하는 것이 잠수함의 견고함을 완성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라고. 하늘과 바다는 여러 모로 참 비슷한 점이 많은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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