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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백과-군용기

XB-70 발키리 / Valkyrie

 

초음속 전략폭격기로 2대의 시제기가 개발되었으나 환경의 변화로 개발이 중단됨.

 

XB-70 Valkyrie (발키리)

제작사: 노스아메리칸 (North American Aviation / NAA)

첫 비행: 1964. 9. 24

생산대수: 2대

 

 


 

 

초음속 고공침투 폭격기의 개발을 목표로 테스트를 하기 위한 실험기다. 폭격기의 능력을 신봉하던 당시 공군참모총장 커티스 르메이 장군이 개발을 적극 추진했다. 

 

 

(C)U.S. Military Aircraft

 

 

 

 

 

@Wikipedia

 

전폭 32m, 전장 60m, 엔진 추력만 19,000lbf인 강력한 GE YJ93 엔진을 6기나 장착했다. 덕분에 25000m의 고도를 마하 3의 초고속으로 비행이 가능했다.  22톤의 재래식 폭탄 또는 핵무기 투하를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Wikipedia

2호기는 1963년에 시작된 미국의 초음속 여객기 사업에서도 데이터 수집을 위한 테스트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노스아메리칸은 이 사업에서 NAC-60이라 불리는 XB-70의 개량 버전을 제시했다. 결과는 탈락. 이때 선정된 기종이 보잉의 보잉 2707이다. 

 

 

 

@ 2019, Bryan R. Swopes

XB-70A-1-NA Valkyrie 62-0001 in cruise at very high altitude, 1968. (NASA)  

 

 

 

@Wikipedia

1966년 6월 8일 GE는 자사 엔진을 장착한 군용기들을 모아 비행사진을 촬영했다. 그런데 촬영을 위해 밀집편대 비행 후 편대를 푸는 과정에서 우측 날개 쪽 F-104 전투기가 XB-70(2호기)의 수직미익의 후류에 휘말리면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F-104는 공중 폭발했고, XB-70 역시 곧 양력을 잃고 추락하고 말았다. F-104와 XB-70의 조종사가 사망한 이 사고로 개발은 중단되었다.

 

 

 

 

@Wikipedia

SF 영화에서 나올 법한 미래적인 디자인과 당대 최고의 기술로 성능을 구현한 항공기였지만,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근본적으로는 빠른 시대적 변화에 맞지 않는 개념이 문제였다. 오하이오 주 데이튼에 있는 라이트-패터슨 미 공군박물관에 가면 유일하게 남아 있는 XB-70 (1호기)를 직접 볼 수 있다.

 

 

 

 

* <더스카이맥> XB-70 발키리 페이지로 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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