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의 수도, 뮌헨의 관문
Munich International Airport / 뮌헨공항
IATA 코드: MUC
개항: 1992. 05. 17
위치: 뮌헨 북동쪽 약 23km 지점.
뮌헨공항 전경(뒤쪽이 터미널1, 앞쪽이 터미널2)
뮌헨공항은 프랑크푸르트공항과 함께 독일 국적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양대 허브 중 하나.
2016년 4월 추가로 개장한 터미널2 위성빌딩(탑승동)에서 바라본 터미널2의 야경. 이로써 터미널 2는 기존 1,100만명에 그쳤던 승객 수용량을 3,600만명까지 확대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뮌헨공항의 터미널 2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뮌헨공항과 루프트한자 그룹이 6대4로 지분을 투자한 공항시설이다. 공항과 항공사가 협업을 하다 보니 보다 효율적으로 통합된 서비스가 늘어나는 느낌이다.
뮌헨공항은 규모나 화려함보다는 세련된 공항 운영과 승객들이 체감하는 편리한 서비스로 승부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효율적인 동선, 긴 줄이 생기지 않고 시끄러운 방송을 하지 않는 공항 등이 그 예. 덕분에 뮌헨공항은 유럽 지역 최초로 5성급 공항으로 선정되었다. 이제까지는 인천공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상위권 공항들만이 갖고 있던 타이틀이다.
VIP 서비스 또한 훌륭하다. 오래전 지어진 프랑크푸르트공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공항이라 비즈니스 라운지 등의 시설이 확실히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뮌헨공항은 유럽의 어느 공항과도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인프라와 서비스가 뛰어나다.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만큼 다양한 서비스들이 그런 사실을 실감하게 해준다. 무료 Wi-Fi 및 인터넷 단말기, 커피 & 신문, 30분 내 환승, 플로리다 야자수 등 다양한 볼거리, VIP 프로그램, 인포게이트(Info Gate), 환승객 전용 수면실인 냅캡(Napcabs), 가족 친화적 환경, 스톱오버 서비스, 24시간 운영. 심지어, 세계에서 노숙하기 좋은 공항 베스트에도 올라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첫 공항 노숙을 했던 곳이 바로 이곳 뮌헨공항이다!
뮌헨공항센터(Munich Airport Centre, MAC)는 뮌헨공항의 랜드마크 같은 곳이다. 계절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터미널 1과 2 사이에 있는 이 '광장'은 마치 마을 광장 같은 역할을 한다. 공항의 철학을 느낄 수 있다. 공항 이용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 모두가 이용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크리스마스 가든, 서핑 대회 등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오픈 스테이지로 주위에는 각종 쇼핑가와 비즈니스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그래서 공항 수입의 약 절반(49%)이 항공과 관계없는 이런 부문에서 발생한다.
공항 입구(서쪽 구역)에는 공원이 있는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한번 가볼 만한 가치가 있다.
유명한 Ju-52, L-1042 등이 전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교통
뮌헨공항은 독일 남부를, 크게 보면 잘츠부르크 등의 중동부 유럽 여행을 위한 거점으로 삼기에 충분할 만큼 훌륭한 조건을 갖추었다. 주변 반경 200km 안팎에 멋진 곳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공항버스, 철도가 잘 연결되어 있고, 특히 공항과 고속도로인 아우토반(A9) 및 전철 S-반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공항 인근의 다양한 등급의 호텔에서 숙박 후 렌터카를 이용하면 어디든 쉽고 빠르게 여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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