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독자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
Rafale (라팔)
제작: Dassault (다쏘) / 프랑스
첫 비행: 1986. 7 (Rafale A) / 1991. 5 (Rafale C) / 첫 도입: 2001. 5
생산대수: 201대 (1986~현재) * 2019년 기준
1986년 7월 4일 첫 시험비행을 한 후 라팔 A는 7년 반 동안 867회의 비행을 기록했고 455시간 비행을 하며 작전 성능에 부합하는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공군과 해군이 요구하는 작전 성능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항공 역할적 설계 덕분에 라팔은 다목적 전투기로서 동일한 무장을 갖춘 채 어떤 비행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다.
이 긴 시험 비행 동안 프랑스 공군은 공군 제1호 원형기, 단좌기 라팔 C01를 완성시켜 작전 성능 시험에 돌입했다. 라팔 C01은 라팔 A에 비해 전체 크기가 약간 축소되고 스텔스 기능을 비롯한 새로운 요구 사항을 채택했다. 1991년 첫 비행.
델타익은 조종이 까다로운 단점이 있으나 닷쏘는 카나드와 디지털 3채널과 이중의 아날로그 1채널로 구성된 조종시스템을 채택, 단점을 장점으로 활용하게 했다.
정보 분석과 자동화에 첨단 시스템을 탑재한 전투기라 해서 조종사가 모든 것을 완벽히 커버하기는 힘들다. 오랜 교육과 훈련 그리고 경험을 바탕으로 조종사가 매 순간 내리는 판단을 보조해주는 것뿐이다. 하지만 8G나 9G에 도달하거나 위급한 전투 등 극한 상황에서는 조종사의 판단이 순간이나마 흐려질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최신 전자 장비와 추가 조종사의 조합, 즉 복좌기다. 공군용 라팔에 단좌기 C형과 복좌기 B형이 있는 이유다.
하지만 작전 성능 실험이라는 긴 시간을 요하는 단계가 남아 있었다. 이는 공군용 단좌기 한 대가 아닌 공군용 복좌기 라팔 B01과 해군용 함재기 라팔 M01, M02 등 4대의 원형기들이 투입되었다.
라팔은 비교적 작은 기체에 우수한 폭장량과 기동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F/A-18C와 비교했을 때 가로세로 폭이 약 2m 정도 작고 자체 중량도 훨씬 가볍지만 최대이륙중량은 동급이다.
200여 기가 생산된 라팔은 600여 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보이지만 판매가 지지부진한 유로파이터에 비해 라팔은 2010년대 인도를 시작으로 이집트, 카타르, 그리스에서 수주에 연이어 성공했다.
4.5세대기 중 가장 주목받는 기체로서 준수한 성능과 꾸준한 업그레이드로 프랑스 공군 및 해군 항공대 조종사들 사이에서 라팔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6세대 신형 공중 우세 전투기인 NGF(Next Generation Fighter)가 공군과 해군 항공대에 실전배치되는 2040년 이후에도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최종적인 퇴역은 2060년 경이 될 것이다.
2019년 파리에어쇼에 출품한 라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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